한비야 배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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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배낭을 가볍게 싸기로 유명하다. 배낭을 쌀 때의 원칙은 이렇다. 제일 먼저, 넣을까 말까 망설이는 물건은 다 빼놓는다. 꼭 필요한 것 중에서도 여러 용도로 쓸 수 있는 물건에 우선권을 준다. 또한 이미 넣은 물건은 되도록 무게를 줄인다. 또 있다. 2주일 정도에 한번씩 가방 속을 점검하면서 당장 필요없는 물건을 솎아내는 일도 배낭을 줄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렇게 최소의 최소를 추려서 다니니 뭐든지 하나씩이고 그 하나가 얼마나 소종하게 느껴지는지 모른다.
- 한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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