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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아메리칸 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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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작성일 14-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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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내에게 물었어 '우리 결혼기념일에 어디 가고 싶어?' 난 아내가 고마워 하며 흐뭇해 하는 얼굴을 볼 생각에 기뻤어. 아내는 이렇게 대답했어 '오랫동안 가보지 못한 곳에 가고 싶어' 그래서 난 제안했어 '부엌에 가 보는 건 어때?' 그래서 부부싸움은 시작되었어. 토요일 아침에 난 일찍 일어나서 조용히 옷을 챙겨입고 점심 도시락을 싸고 개를 데리고 차고로 갔어. 그러고 보트를 차에 걸어매고 소나기가 쏟아지는 가운데 밖으로 나갔지.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서 (대략 시속 80키로) 난 그냥 차고로 다시 들어가서 라디오를 켰더니 날씨가 하루종일 나쁠거라네. 그래서 난 집으로 다시 들어가서 조용히 옷을 벗고 침대로 슥 들어갔어. 난 아내의 등을 끌어안고 이제 좀 다른 기대를 가지고 속삭였지 '밖에 날씨가 정말 나빠' 10년동안 같이 살아왔던 나의 사랑스런 아내는 이렇게 대답하더군 '당신은 우리 멍청한 남편이 이런 날씨에도 낚시하러 간 걸 믿을 수가 있어?' 그래서 부부싸움은 시작되었어. 난 아내에게 맥주 한 박스를 2만원에 사라고 이야기했어. 하지만 내 아내는 만원짜리 화장품을 사더군. 난 아내에게 그 화장품을 쓰는 것보단 차라리 내가 맥주를 마시면 당신이 더 예뻐 보일 거라고 이야기했지. 그래서 부부싸움은 시작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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