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 구다닦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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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논현동사는데 가는 목욕탕 츨입구에서 20년이상 구두닦는 아저씨가 있어..왜냐면 내가 어릴때부터 계셨으니까...묵묵히 한자리에서 손님들 구두를 닦아주지..근데 그아저씬 정말 행복하게 라디오를 들으면서 구두를 닦더라고 한켤레 닦는데 3천원 진짜 내가 월권을 끈은적있었는데..새벽에도 그 목욕탕은 하거든?? 6시에 나가니 아저씨가 있더라고 진짜 하루도 빠지지않고 나오시더라고..
진짜 열심히 구두를 닦으셨어..한번은 아저씨가 힘들어 보여서 음료수하나 갔다드렸더니 고맙다고 대신 운동화 밑창 닦아준다고 하셨는데 내가 괜찮다고 말햇음...
근데 그 아저씨 내가 목욕탕 월권 끝날때쯤 직원한테 알게됫는데 그 아저씨 목욕탕 사장이라고...
놀라서..왜 근데 구두닦고 계시냐고 물어보니까..자기 형이랑 자기가 고아였는데 형이랑 자기가 구두닦아서 먹고 살았는데......근데 형이 사고로 돌아가시고 그때부터 더욱더 구두를 악착같이 닦았데..어릴떄 고생했던 그 아련한 추억과 형에 대한 추억때문에
나이 먹고도 구두닦이로 돈을 꽤 벌어서 목욕탕사장이 됬는데도 그일을 계속한다고 습관이 되서 매일 하게 된다고 하더군..
구두한켤레에 3천원인데..닦는데 하루에 100켤레 닦으면 30만원 차곡차곡 모아서 논현동에 큰 목욕탕 주인이 된거지..그걸 보고 깨달았음...남들이 하찮게 생각하는 일도 꾸준히 하는 사람 못당한다고..니들이 하는 공부와 하는일에 프라이드를 가져라..
대신..뭘하든 성실하고 우직하게 해야함...세상은 멍청해도 성실한사람은 배신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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