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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거칠고 쓸모없는 돌이었다
폭풍우에 매 맞으며
산을 구르고 또 굴러서
인고의 세월이 몸을 지나갔다
개울가에 편히 웃고 있는
둥글고 작은 돌 하나 본다
더 이상 구르지 않아도 되는
다듬고 다듬어진
둥근 어여쁨 속에
아픔이 담겨져 있다

나는 생각한다
나는 누구의 가슴 속에 있는 것일까
그리고 내 가슴속에는 누가 있는 것일까
누가 있는 것일까
에쿠니 가오리 <냉정과 열정사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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