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도우미 수영 가르친 s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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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쯤 도우미 불러서 노는데 일한지 얼마 안됐는지 시작부터 쭈뼛쭈뼛거리더라. '하 x같네' 생각하고 옆에 앉히고 이것저것 물어보니 나이는 22살 대학생이라고 하더라(생계형 평타치?)
딱 봐도 초짜길래 그냥 노래 부르고 얘기하는데 내가 수영을 15년 정도 하고 있는데 중-고교 선수출신(수영강사 아니다. 어깨부상으로 취미로만 하는중)이라 하니까 눈을 반짝이며 수영 좀 가르쳐 줄수 있냐고 하더라. 마침 우리집 근처에 산다는데 '이 년이 고객유치에 힘쓰는구나'라고 생각하고 걍 건성으로 듣고 배울거면 수영장이나 오라고 얘기하고 흘러넘겼다.
그러다보니 말도 트고 얘도 긴장이 조금 풀렸는지 처음보단 편하게 있더라. 술게임도 하면서 노는데 1차 때 하도 처먹고 와서 그런지 소맥1잔 먹었더니 취기가 확 올라오더라. 갑자기 '아 x년 ㅈㄴ게 꿀빠네'라는 생각이 들어서 게임 다 처걸리고 소맥3잔 흑장미 했다(괘씸죄 평타치?) 그런데 막잔 마시고 "아~ 잘좀 해바요~"이러더니 한손으로 허리를 감싸안는게 아니겠노? 내가 쓱 쳐다보면서 "야 놀러왔어?" 이랬더니 깜짝 놀라면서 죄송하다 그러면서 손을 황급히 빼곤 안절부절 못하더라. 어차피 시간도 15분 정도 남았고 친구들도 꽤나 취해서 그냥 집에 가려는데 번호 좀 달라더라. 'X년이 일은 확실히 하네'싶어서 번호주고 집에 왔다.
그리고 다음날 진짜로 수영가기 2시간 전쯤에 카톡이 오더니 언제쯤 가면 되냐고 묻길래 '와 x바 진짜 올 생각인가 보네'하고 시간이랑 위치 알려줬더니 진짜로 오더라. 그리고 한 달치 지가 결제하고 이따보자면서 유유히 들어가더라. 나는 당연히 '한두번 오고 말겠지'생각해서 발차기부터 시작해서 기본적인거 가르쳐주는데 1주일 내내 꾸준히 나오더라(학구열평타치?) 친구들한테 얘기했더니 다 호구잡는거라면서 깊은 관계는 안가는게 좋다고 하길래 2주차부터 ㅈ빡세게 가르쳤다. 종아리, 허벅지, 궁둥이에 다 알배기게 만들고 혼자서 집에서 '내일은 못나오겠지' 생각하고 혼자서 실실 쪼개고 있었는데 다음날 절뚝절뚝거리며 나오더라. 진짜 헛웃음나옴. 그래도 열정은 좋게 봐서 나름대로대로 열심히 가르치고는 있는데 무슨 속셈인지 모르겠다.
세줄요약
1. 노래방 도우미가 수영 가르쳐달라함
2. 다리 ㅁㅈㅎ시켰으나 절뚝거리며 나옴
3. 현재 진행중
댓글목록

익명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ㅋㅋㅋㅋㅋㅋ절뚝

익명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
잼ㄱㄲㅋ
잘키워봐

익명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침대위에서 둘이서 하는 수영도 가르쳐줘야겠네..

익명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
공짜 강습 받는중
결국 너는 호구

익명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수영은 발차기가 제일 중요. 당시은 좋은 강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