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글: 남자친구의 메신저 비밀번호를 알아서, 들어가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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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의 메신저 비밀번호를 알아서, 들어가봤는데
대화함에 친구와 대화한게 있었어요
궁금해서 한번봤는데,
-솔직히 걘 내 이상형은 아냐 (pm9:35)
-걔한테 나도 이상형 아닐껄? (Pm9:35)
-우리 둘다 서로의 이상형은 아니야 (Pm9:36)
-그리고 우린 운명도 아닌거 같아 (Pm9:36)
-그래서.. (Pm9:37)
뒷말은 뻔하니까 깨지고 싶다는거 뻔하니까
보자마자 끄고 바로 전화를 했어요 남자친구한테
-여보세요
"우리그냥 깨지자, 알겠어?"
-...무슨소리 하는거냐 지금...
"깨지자고, 아주 이상형도 아닌 여자랑 노는거 지겨웠겠네, 끊는다"
-....야...
'띠-띠-띠'
그렇게.. 우리사이는 끝이 난거예요.
-그래서..(Pm9:37)
-그여자 이상형에 내가 맞춰 가는거고 (Pm9:37)
-내가 이상형이 아니여도 내가 꼭꼭 끼워 맞추어 갈꺼고 (Pm9:38)
-운명이 아니래도 내가 할꺼야 그애운명 (Pm9:39)
-내가 할꺼야, 다른 운명의 남자가 있어도 그 자리 내가 뺏을꺼다 (Pm9:39)
-사랑하는데 운명이랑 이상형이 뭐가 중요하냐 (Pm9:40)
-사랑하는 마음 하나면 된거지 (Pm9:41)
-영원히 사랑해 줄꺼다.. (Pm9:43)
다시는 돌아보지 말자고 수십번호 넘게 다짐했는데,
자꾸 생각이 나서 심장이 터져버릴것같아.
대수롭지도 않은 일에 눈물이 나고 정신 꺾여진 사람처럼 멍해지고
궁금하고 걱정도되고 보고싶고 막 그렇다.
그래도 한번쯤 연락오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해봤자 매번 헛수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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